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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사고에서 살아남기: 생존을 위한 필수 정보 완벽 가이드

nolispe 2025. 1. 8.

안녕하세요 여러분. 최근 무안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소식을 접하며 걱정과 불안을 느끼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비행기는 여전히 가장 안전한 교통수단 중 하나이지만, 사고는 언제나 예기치 않게 찾아오는 법이죠.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생존율을 높이는 좌석 선택 요령부터 사고 상황에서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행동 요령까지 여러분의 항공 안전에 대한 최신 정보를 조사하여 한 페이지에 정리했습니다. 이 글을 통해 여러분이 여행 중에도 조금 더 안심하고 대비할 수 있는 지혜를 얻어 가시길 바랍니다.


좌석 위치별 생존율 연구 결과

airjapan flight seat
출처 : AirJapan

앞 vs 뒤

미국 연방항공국(CSRTG)의 35년간 데이터 분석 결과, 뒤쪽 좌석의 사망률은 32%로, 앞좌석(38%)과 중간 좌석(39%)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07년 과학 기술 전문지 '파퓰러 메커닉스'의 연구를 통해서도 재확인되었습니다. 해당 연구는 1971년부터 2007년까지 발생한 20건의 항공기 사고를 분석했는데, 뒤쪽 좌석의 생존율이 69%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중간 좌석 56%, 앞좌석 4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소결론 : 앞좌석 보다는 뒷좌석의 생존율이 뚜렷히 높은 것으로 확인됩니다.

창가 vs 통로

호주 센트럴퀸즐랜드대의 더그 드루리 교수가 뉴스미디어 '더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중간 좌석(사람들 사이에 끼어 앉는 자리)에 앉은 승객의 사망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양옆의 승객들이 완충 역할을 하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화재 발생 시에는 탈출 용이성이 중요한 요소인데, 통로 쪽 좌석 승객의 생존율이 65%로, 창가 쪽 승객의 생존율 58%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소결론 : 3인용 좌석의 경우 중간 좌석이, 그 외에는 통로 쪽 좌석이 생존율이 더 높습니다.

비상구에 가까이

영국 그리니치대학의 연구는 비상구와의 거리가 생존 확률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입증했습니다. 출구로부터 다섯 번째 줄까지의 승객들은 화재 발생 시 50% 이상의 탈출 가능성을 보인 반면, 여섯 번째 줄부터는 생존 확률이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1985년 맨체스터공항의 엔진 폭발 사고는 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당시 55명의 사망자들은 모두 사용 가능한 출구로부터 생존자들에 비해 평균 두 배 이상 먼 거리에 착석해 있었습니다.

소결론 : 비상구와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생존 확률이 높아집니다.

종합결론 : 최적의 생존 확률을 위해서는 비상구와 가까운 뒷열의 중간 또는 통로 좌석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Brace! Brace! 생존율을 높이는 안전수칙

1. Brace Position(충격방지자세)

Brace Position
출처 : CBC News Brace Position

Brace! Brace! heads down, stay down!
(머리 숙여! 자세 낮춰! 발목 잡아!)

비상시에는 승무원이 모든 승객이 분명하고 정확하게 알 수 있는 큰 목소리로 (+ 반말로) 충격방지자세를 소리칩니다.
이때 충격방지자세를 취하는 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위 그림처럼 몸을 최대한 둥글게 말고, 머리를 낮게 위치시키면 됩니다. 사실 이는 인간이 강한 물리적 충격 앞에서 취하는 가장 본능적인 자세이기도 합니다.
머리는 가장 낮게 숙이는 것이 유리하나, 만약 앞 좌석과의 간격이 좁아 머리를 내리기 힘든 경우에는, 앞 좌석에 머리를 기대는 자세를 취합니다.

2. 90초 골든 타임 안에 탈출하라

비행 사고의 물리적 충격만큼이나 무서운 것이 사고 후의 화재입니다. 사고후 의식이 있다면 필사적으로 빠르게 탈출하셔야 하고, 의식이 돌아 온다면, 가장먼저 '긴급한 탈출'부터 생각해야 합니다. 

3. 소지품은 버려라

앞서 말했다싶이 비행 사고 후에는 화재가 자연스레 잇따릅니다. 신속한 탈출을 위해 본인의 짐을 잦을 생각을 마셔야합니다. 특히나 뾰족굽 신발이나 날카로운 소지품은 비상탈출 슬라이드를 찢게될 우려가 있으니 전부 버리시고 몸부터 빠르게 대피시키십쇼.

4. 비행기로부터 300m이상 떨어져라

비행기를 연료를 싣고있는 기름통이라고 생각하시면 자연스레 화재후 '폭발'을 떠올리실겁니다. 맞습니다. 만약 탈출에 성공하셨다면 최대한 비행기로부터 멀리 떨어져 계셔야 합니다. 


그럼에도 가장 안전한 교통수단 비행기

airport passenger

항공대학교 장조원 교수에 따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행기의 사고 확률은 0.001%이며 사고가 나지 않을 확률이 99.999%입니다. 
실제 2024년 발생한 국내 비행기 사고 통계를 보면, 총 21건의 사고 중 19건이 전원 생존한 사건이며, 나머지 두 건 중 하나는 승객의 기내 의식불명 사고, 그리고 나머지 하나가 무안공항 사고였습니다. 

비록 사고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불안감이 커질 수 있지만, 통계적으로 비행기는 여전히 가장 안전한 교통수단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비행기를 탈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사고를 염려하기보다는 사전에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비행 중 안내방송과 승무원의 지침을 잘 따르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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