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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업을 고민한다면 생산수단을 소유하자

nolispe 2024. 12. 19.

부업을 구하려는 이들이 많다. 동시에, 구직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뉴스도 자주 들린다. 한쪽에서는 직업을 두세 개씩 구하려 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아예 일을 하지 않으려 한다는 이 상반된 현상이 사실은 전혀 모순되지 않는다. 이는 모두 '노동을 통해 자본을 벌어들이는 방식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깨달은 개인들이 내린 선택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단순히 구인구직 사이트를 찾아다니기 전에, 우리는 스스로에게 다음과 같은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봐야 한다.

현재의 노동이 정말로 나를 부유하게 만들 수 있는가?

 

우리는 단순히 돈을 버는 일에 몰두하기 전에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하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부업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그리고 궁극적인 경제적 자유를 얻고자 한다면, 이 글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나 대신 돈 좀 벌어와다오

가난해지고 부유해진다는 것은 결국 자본주의 경제체제 위에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게임의 규칙을 이해해야 게임에서 이길 수 있듯, 돈을 버는 원리를 이해하려면 자본주의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차이를 단순히 사적 재산의 소유 여부로 오해하곤 한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중국과 북한에도 부유한 사람들이 존재하며, 빈부격차 또한 분명히 나타난다.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를 구분 짓는 결정적인 차이는 바로 '생산수단'의 사유화 여부다.

생산수단이란 공장, 생산 기계, 부동산 등과 같이 그 자체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자산을 말한다. 쉽게 말해, 내가 노동하지 않아도 스스로 돈을 벌어오는 자산이 바로 생산수단이다. 이 개념이 오늘 포스팅의 핵심이다.

여기서 생산수단의 소유가 윤리적으로 옳은가에 대한 논의는 일단 접어두겠다. 중요한 점은, 자본주의 시장에서 돈을 크게 버는 원리가 바로 이 생산수단의 사적 소유를 인정하는 자본주의 시스템을 활용하는 데 있다는 것이다.


돈이라고 다 같은 돈이 아니다

우리가 쉽게 말하는 자본에도 종류가 있다
우리가 뭉뚱그려 말하는 자본에도 종류가 있다.

SNS에서는 자신이 구입한 시계나 자동차 등으로 부를 과시하는 '플렉스(Flex)' 문화가 널리 퍼져 있다. 반면, 진짜 부자인 마크 주커버그유니클로 티셔츠를 입고 다니고, 이재용중고 펠리세이드를 구입해 탄다는 기사가 화제가 되기도 한다. 이는 단순한 해프닝아니다. 진정 부유한 자들은 우리가 흔히 '자본'이라고 뭉뚱그려 말하는 것을 세분화해 이해한다.

1. 돈이 나가는 자본 : 비싼 자동차나자기 과시를 위한 불필요한 사치품처럼 오직 지출만 발생하는 자본.

2. 돈이 들어오는 자본 : 구매와 동시에 스스로 돈을 벌어오는 자본, 즉 앞선 언급한 '생산수단'을 의미한다.

단순히 가진 것이 많다고 부자가 아니다. 정확히 '돈이 들어오는 자본'이 많은지를 봐야 한다. 그리고 당연히 우리가 늘려나가야 할 자본 역시 이에 해당한다.


생산수단을 소유하라

노동만이 돈을 버는 유일한 수단이 아니다
노동만이 돈을 버는 유일한 수단이 아니다

부업을 찾고 있거나 더 나아가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면, 단순히 돈을 더 많이 버는 것만이 아니라 돈을 버는 방식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구체적으로 '노동수익''자동수익'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자동수익은 생산수단을 소유함으로써 얻을 수 있다.

생산수단의 예

생산수단을 소유한다는 것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실현할 수 있다. 초기 자본이 부족하다면 유튜브블로그처럼 적은 비용으로 시작할 수 있는 활동이 좋은 선택지다. 반대로, 자본이 충분하다면 주식, 부동산, 또는 땅을 소유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어떤 형태의 생산수단이든, 수익의 구조를 노동수익에서 자동수익으로 전환시키는 것이 핵심이라는 점이다.

노동수익 vs. 자동수익

처음에는 생산수단에서 발생하는 자동수익이 내가 직접 일해서 얻는 노동수익보다 적을 수 있다. 그러나 이 둘은 본질적으로 다르다. 노동수익은 내 시간과 체력을 투자한 대가로 얻는 것이지만, 자동수익은 내가 직접 노력하지 않아도 스스로 돈을 벌어들이는 구조다.

결과적으로, 노동수익은 꾸준히 증가하더라도 그 속도는 선형적이다. 반면, 생산수단에서 발생하는 자동수익은 시간이 지날수록 복리의 힘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복리의 마법결국 돈이 스스로 돈을 벌어오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낸다.

지금부터라도 노동수익에만 의존하지 말고, 생산수단을 소유하고 활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경제적 자유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참고하면 좋을 자료

자본주의공산주의에 대한 이해를 돕는 쉽고 편하게 듣기 좋은 영상으로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3회를 추천한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에서 경제를 다루는 회차는, 아래에 올린 3회(자본주의와 공산주의), 4회(보수와 진보)5회(먹고사는 법)31회(연방준비이사회)122회(머니파워) 이다. (각 회차에 대한 영상은 글자를 클릭하면 이동한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3회 :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더불어 관련해서 읽기 좋은 책으로는 로버트 기요사키 -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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